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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모임 예약 쇄도…연말 특수 기대

연말 시즌이 다가오면서 LA한인타운 내 식당과 호텔들이 늘어난 연말 모임 덕에 특수를 누리고 있다.     본지가 조사한 결과, 타운 내 주요 식당과 호텔, 연회장 등에 각종 한인단체는 물론 향우회와 동창회, 기업체 등의 연말 모임 예약이 몰리고 있다. 호텔 뱅큇홀이나 식당의 프라이빗룸 등의 주말 예약은 12월 말까지 거의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말 모임 예약이 펜데믹 이전 수준에 거의 근접했다.     LA한인타운 내 모임하기 좋은 아로마 센터 내 더 원 뱅큇홀, 옥스포드팔레스 호텔, 가든스위트 호텔 등도 모임 예약 문의로 분주하다고 한다.       옥스포드팔레스 호텔의 제이슨 김 총지배인은 “작년에 비하면 예약률이 큰 폭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한인단체들은 대체로 지난해 모임을 마치고 바로 내년 예약을 하기 때문에 10월 말쯤 이미 뱅큇 홀 예약이 거의 끝났다고 덧붙였다.     더 원 뱅큇홀의 폴 배 매니저는 “100명 이상 되는 대규모 모임의 예약을 원하시는 고객이 대다수”라며 “3개월 전에 이미 예약이 90% 정도 찼다”고 말했다.     한인 호텔 관계자들은 “호텔에 따라서는 작년 대비 30%나 증가한 곳도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최근 옛 용궁 자리에서 새롭게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힌 홍연 측도 “작년보다 예약 건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고 했다.       올해는 특히 10명 미만 소규모 모임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죽향의 김혜란 대표는 “단체 모임보다는 친한 분들끼리 작은 모임을 하시는 고객이 많다”며 “12월 둘째 주까지는 주말 예약이 힘들고 평일 예약만 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외식업계는 모임을 위한 특별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단품 위주였던 용수산 측은 새롭게 선보인 뷔페가 고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주말 예약은 거의 마감됐지만, 주중은 가능하다고 전했다.     신북경도 연말 모임 고객을 대상으로 10인분에 280달러인 뱅큇 메뉴를 새로 내놨다. 신북경의 영 김 매니저는 “깐풍기나 팔보채 등 고객들이 특히 좋아하는 메뉴 7가지로 구성했는데도 가격이 합리적이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며 주말은 물론 평일도 예약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실물 경기가 크게 나아지지 않았지만 연말 모임 예약 상황은 작년보다 훨씬 좋은 편”이라며 “주머니 사정은 넉넉하지 않았지만 그리운 얼굴을 보고 싶은 마음만은 커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하강에도 불구하고 크게 줄어들지 소비를 반영하듯 많은 한인이 ‘함께하는 연말’을 위해서 기꺼이 모임에 나서고 있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송년모임 예약 주말 예약 예약 문의 예약 건수

2024-11-17

한인 호텔, 한국 여름방학·휴가 특수

팬데믹으로 사라졌던 LA 한인타운 호텔업계 여름 특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     LA 한인타운 호텔 업계에 따르면 한국 방학이 시작된 지난달부터 8월 말까지가 여름 성수기다. 현재 예약 상황은 주중 60~80%, 주말은 100%로 주말 예약은 8월 말까지 여유가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미국 입국 방역 규정 완화 등으로 이번 여름 성수기 예약률이 팬데믹 이후 가장 높다”며 “팬데믹이 정점일 때는 비즈니스 출장을 온 고객 위주였지만 이번 여름은 가족 단위의 손님이 많다”고 설명했다. 미국 여행 혹은 친지 방문을 온 한인, 유럽에서 여행 온 타인종 등 고객층도 확연히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특히 타인종 고객은 호텔마다 50~70% 정도 비중을 차지하며 주 고객층으로 급부상했다.     한 호텔 관계자는 “LA한인타운 호텔이 샌타모니카, 할리우드 등 주요 관광지와 가깝고 다른 호텔과 비교해서 객실료가 30% 이상 저렴해서 타인종 고객의 한인 호텔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팬데믹 이전 한인타운 객실료는 침대수와 크기에 따라 120~200달러 수준이었다. 팬데믹 이후 객실료는 한때 100달러 아래로 내려갔으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고 일부 호텔은 주말에 250달러 이상으로 나타났다.     LA한인타운 호텔 여름 성수기 호황은 ▶건물 업그레이드 ▶편의시설 확충 ▶고객 서비스 강화 등 한인 호텔들의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공격적인 경영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가든스위트 호텔, 뉴서울호텔, JJ그랜드 호텔은 객실 리모델링으로 고객만족도가 높아지며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서울호텔은 팬데믹 동안에도 영업을 지속하며 객실 리모델링, 온라인 예약 시스템 도입, 냉방시스템 업그레이드, 죽향2 식당 개업에 이어 최근 커피 라운지를 개장했다.     김용임 뉴서울 호텔 대표는 “코로나19 사태로 한산했던 기간 동안 객실 리모델링을 끝내고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시작하면서 여행 수요가 되살아난 이후 객실 예약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커피 라운지를 오픈하고 모든 투숙객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는 서비스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가든 스위트 호텔도 청소 및 방역 강화를 위해 전 객실 바닥을 마루로 교체 작업을 끝내고 비대면 체크인과 체크아웃 시스템을 계속 운영 중이다.     한 달 전 1층 로비에 카페를 재개장한 로텍스 호텔은 투숙객에게 아침 식사를 8~10달러에 제공하고 있다.       JJ그랜드 호텔은 한국에서 온 여행객이 20% 이상 증가한 가운데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신속항원 검사를 하고 15분 만에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 호텔 업계 관계자는 “여름 성수기가 끝나는 9월 22~25일 열리는 LA 한인 축제에 참가할 한국 업체들로 이미 9월 객실 예약도 만실”이라며 “LA 한인타운에서 최고의 숙박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주말 객실 이후 객실료 이전 객실료 주말 예약

2022-08-10

"올해는 만납시다"…부활한 송년모임

지난해 연말 팬데믹으로 잠잠했던 LA한인타운 호텔, 대형 식당들이 올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한인 호텔·식당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10월부터 송년 모임 및 행사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팬데믹 전처럼 예약 경쟁이 치열하진 않지만 대체로 예약 문의가 다시 증가하는 추세로, 예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는 업체들도 있었다.     올해 송년 모임·행사를 재개하는 한인 단체 및 동문회, 동호회들은 참석 인원 규모를 줄이거나,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에 한해 참석을 허용하는 등 자발적으로 방역에 신경 쓰는 모습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지난 10월부터 송년 모임·행사 예약이 줄 잇고 있다는 가든스위트 호텔은 12월의 경우 금·토·일 주말 예약이 거의 다 완료됐고, 현재는 주중 예약 문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가든스위트 호텔 장희승 뱅큇 매니저는 “현재 12월 한 달간 20여건의 예약이 완료됐다”며 “10월부터 문의·예약 전화가 급격히 늘었는데, 특히 지난해 송년 모임을 갖지 못한 한인들의 문의가 폭주했다”고 전했다.     가든스위트 호텔은 공간이 넓은 그랜드 볼룸(200명 수용)과 테라스 룸(100명 이하 수용)이 있어 대규모 모임 예약이 많은 편이다.     장 매니저는 “올해 중순까지만 해도 주최 측에서 인원이 50명만 넘어도 부담스러워했는데, 두 달 전부터 200명이 넘는 행사 예약도 종종 있었다”며 “백신 카드 검사는 물론, 큰 규모 행사의 경우 소독을 마치고 환기한 뒤 다음날 청소하며 방역과 청결에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은 현재 28건의 송년 모임 예약이 접수됐다고 전했다. 팬데믹 전 40~50건과 비교해 60~70% 회복된 셈이다.     뱅큇홀은 다이너스티 홀(100명 수용)과 갤러리아 홀(50명 이하 수용)이 있다. 팬데믹부터 식사를 주문하면 대관료는 별도로 부과하지 않고 있다고 호텔측은 전했다.   옥스포드 팔레스 호텔 원 문 지배인은 “100명을 넘어가는 예약은 4~5건 정도고 나머지는 다 그 이하 규모다”며 “대부분이 참석 인원을 줄이고 주최 측에서 먼저 백신 접종자만 참석을 허용하는 등 자발적으로 방역에 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타운 대형 식당들도 다시 살아난 송년 모임에 바빠지고 있다.   연말까지 총 38건의 예약이 완료됐다는 ‘용수산’은 예년 수준을 거의 회복했다고 전했다.  용수산 관계자는 “최근 잦은 연말·송년 모임으로 정신이 없다”며 “11, 12월 주말 예약은 이미 완료됐고, 주중도 거의 다 찬 상태. 심지어 100명 이하의 소규모 예약 건수는 오히려 팬데믹 전보다 더 많아졌다”고 전했다.     최대 120명까지 수용 가능한 홀이 있는 ‘용궁’은 매일 평균 5~6건 정도 송년 모임 관련 문의 및 예약 전화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용궁 관계자는 “팬데믹 전과 같진 않지만, 예상외로 꽤 많은 예약이 들어오고 있다”며 “대부분 100명 이하 소규모로 문의하고 있고 주말 예약은 거의 다 찬 상태다”고 설명했다.   장수아 기자송년모임 부활 예약 문의 행사 예약 주말 예약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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